저자
안느 브레스트
출판사
프랑스 : À vue d’œil
한국 : 사유와 공감
옮긴이 : 이수진
분야
소설
정가
21 000 원
발행일
2024.1.3
책소개
2003년 1월, 온 동네에 눈이 가득 쌓인 아침. ‘나’는 익명으로 온 엽서 한 장을 받았다. 한 면에는 오페라 가르니에 사진, 다른 면에는 삐뚤빼뚤한 필체로 네 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나’의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 외삼촌의 이름이었다. 이들은 1942년 아우슈비츠에서 생을 마감한 자들이었다. 보내는 사람의 이름이나 서명은 없었다. 오직 네 사람의 이름만 적혀 있을 뿐. 이 엽서는 누가, 왜 보낸 것일까?
‘나’의 아버지는 엽서에 붙은 우표를 통해 이 우편엽서가 1990년대 초에 보내졌다는 사실을 알아냈지만, 시간이 흐르며 우편엽서에 대한 의문은 점차 그들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졌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2013년, 그 의문은 ‘나’에 의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다.
저자소개
1979년 프랑스 출생의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2010년에 첫 소설 《아버지의 딸》로 ‘공쿠르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작가 패트릭 모디아노의 짧은 자서전 《가장들》, 프랑수아즈 사강의 아들인 데니스 웨스트호프부터 요청을 받아 집필한 《사강 1954》 등으로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17년에는 자매인 클레르 브레스트와 함께, 마르셀 뒤샹의 연인으로 알려지기도 한 증조모 가브리엘 뷔페 피카비아의 전기 《가브리엘》을 공동 집필하여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21년 출간된 《우편엽서》는 같은 해 ‘공쿠르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2023 타임지 선정 올해의 책’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고등학생이 선정한 르노도상’, ‘엘르 독자 선정 문학상’, ‘문학 블로거 대상’, ‘파리 정치대학 학생이 선정한 문학상’, ‘미국 공쿠르상’ 등을 수상하며 프랑스뿐 아니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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