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엠마뉘엘 카레르

출판사

프랑스 : Seuil
한국 : 열린책들

옮긴이 : 임호경

분야

문학

정가

25 000 원

발행일

2022.2.25

책소개

20세기 SF 역사의 손꼽히는 거장이자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필립 K. 딕. 그리고 저널리즘식 글쓰기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은 프랑스 현대 작가 에마뉘엘 카레르. 이 두 소설가가 만나 지금껏 접하지 못한 독특한 평전이 완성되었다. 에마뉘엘 카레르가 어릴 적부터 우상으로 섬긴 필립 K. 딕의 인생과 작품을 세밀하게 다룬 평전.

카레르는 특유의 논픽션적 글쓰기로 필립 K. 딕을 극히 내밀하며 서사적인 텍스트로 풀어내는데, 딕이 태어난 1928년 12월 16일부터 그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후에 원작 소설들이 영화로 재탄생하면서, 오늘날 딕은 할리우드가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초능력이나 외계인과 같은 기존의 SF 소재와는 차별된, 인간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과 불안함을 그리며 끊임없이 인간성의 본질을 추구해 왔다.

저자소개

엠마뉘엘 카레르 (Emmanuel Carrère) 

유례없이 문학적인 저널리즘식 글쓰기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은 현대 프랑스 작가. 〈문학적 다큐멘터리〉, 〈작가 자신의 에고를 벗어던지고 얻어 낸 문학적 성취〉로 정평이 났다. 1957년 파리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이곳에서 살고 있다. 파리 정치 대학에서 공부했고, 인도네시아에서 2년간 대체 복무를 했다. 3주 만에 완성한 데뷔작 『콧수염』(1986)은 존 업다이크로부터 〈멋지고, 번득이며, 냉혹한 작품〉이라는 평을, 『르 몽드』로부터 〈문학의 천재〉라는 찬사를 받았다. 『겨울 아이』(1995)로 그해 페미나상을 받으면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알려졌고, 클로드 밀러 감독의 동명 영화로 제작되어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기도 했다. 일가족을 살해한 실존 인물 장클로드 로망의 심리를 파헤친 『적』(2000), 뒤메닐상을 받은 『러시아 소설』(2007), 아카데미 프랑세즈 문학 대상을 받은 『나 아닌 다른 삶』(2009), 르노도상을 받은 『리모노프』(2011), 초기 기독교 역사를 재구성한 팩션으로 프랑스 내에서만 수십만 부 이상 팔린 『왕국』(2014)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전기 작가로도 탁월한 카레르는 어릴 적부터 영향을 받은 SF 거장 필립 K. 딕의 인생을 모든 소설 기법을 사용하여 새로운 평전으로 발표하였다. 『필립 K. 딕』(1993)은 그를 심층적으로 파헤치며 그 인생이 경이롭든 거부감이 생기든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동시에 카레르 자신의 인생과 감상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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