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조엘 디케르

출판사

프랑스 :Éditions de Fallois
한국: 문학동네

옮긴이 : 윤진

분야

소설

정가

15 800 원

발행일

2020.5.20

책소개

『HQ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의 작가 조엘 디케르의 장편소설로, 장래 유럽을 휩쓸게 될 스타 작가의 자질이 유감없이 드러난 작품이다. 2010년 제네바 작가상 수상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2차세계대전 당시 특수작전본부 SOE(Special Operations Executive)에 지원한 젊은이들의 인간적 고뇌와 로맨스를 다룬다.

SOE는 1940년 됭케르크 철군 이후 위기감을 느낀 처칠이 독일군에 대항하기 위해 조직한 비밀부대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젊은이 수천 명이 고된 특수훈련을 받은 후 위험한 작전을 수행하는 비밀 요원으로 전장을 누빈다. 디케르는 이들의 모습을 사랑하는 아버지를 떠나온 폴에밀, 영국 상류층이면서도 전선에 나선 로라, 가톨릭교 신부의 꿈을 버리고 참전한 클로드 등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젊은이들의 치열한 이야기로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전쟁에 대한 공포나 전쟁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만이 아니라, ‘우리’의 온기 어린 힘을 다룬다”는 평에서 알 수 있다시피, 이 소설은 2차대전의 전황을 낱낱이 전달하는 데 치중하기보다는 전쟁의 한가운데에서도 살아가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땀과 눈물에 집중한다.

저자소개

조엘 디케르는 1985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프랑스 출신 대학교수 아버지와 제네바 출신 출판사 직원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했다. 어릴 때부터 글쓰기와 문학을 자연스레 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란 경험이 훗날 작가의 길을 걷게 만든 자양분이 되었다. 매년 미국 동부 햄프턴으로 가족휴가를 떠난 덕분에 미국 대중문화를 폭넓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자주 미국을 소설의 배경으로 삼는 토대가 되었다. 제네바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이후 스위스 의회에서 홍보담당으로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