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쥘리 마로

출판사

프랑스 : 글레나 Gléna
한국 : 아모르문디

옮긴이 : 정혜용

분야

그래픽 노블

정가

20 000 원

발행일

2021.11.25

책소개

『파란색은 따뜻하다』의 작가, 쥘리 마로의 다섯 번째 그래픽노블. 남성 중심의 견고한 만화계에서 파격적인 작품으로 성공을 거둠으로써 ‘발견된’ 작가 쥘리 마로는 이후 작품활동을 이어가면서 여행을 했고, 퀘벡의 도시 몬트리올을 새 작품의 배경으로 삼았다. 작가는 “몬트리올은 무척 퀴어한 도시이며, 엄청난 다양성이 존재해서 경의를 표하고 싶을 정도이다”라고 이야기하였다. 그렇게 『바디 뮤직 – 사랑으로 울리는 몸들』의 이야기들은 몬트리올에서 펼쳐진다.

작가는 이 작품에 21개의 짧은 이야기를, 정확히 말하자면 21개의 사랑의 순간을 담았다. 여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몬트리올에서도 연인들은 만나고 헤어진다. 서로에게 끌리고 서로를 밀어내는 끝없는 몸의 왈츠가 일어나고, 닮은 듯 다른 운명들이 교차한다. 작가는 첫 만남에서의 끌림, 기다렸던 첫 데이트, 함께하는 생활 그리고 결별이라는 사랑의 하나하나의 단계를 그려낸다.

유연한 선과 특유의 섬세한 표현으로 그려진 사랑의 순간들은 만화에서 흔히 통용되는 규칙이나, 신체나 인종을 표현할 때의 스테레오타입과는 거리가 멀고, 자유분방하며 다양하고 솔직하며 아름답다. 그 짧은 이야기들을 읽으며(혹은 보며) 독자들은 인물들의 흥분, 의심, 슬픔, 기쁨, 부끄러움, 분노에 공감한다. 그들과 마찬가지로, 독자들도(우리들도) 사랑을 하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쥘리 마로 (Julie Maroh)

1985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만화가로, 성소수자를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래픽노블로 그려내고 있다. 2010년 발표한 데뷔작 『파란색은 따뜻하다』가 큰 사랑을 받으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으며, 이후 『Scandalon』(2013), 『Brahms』(2014), 『City & Gender』(2014)』를 발표했고, 2020년에는 알렉스 산체스가 글 을 쓴 『You Brought Me the Ocean』에 그림을 그렸다. 2017년에 발표한 『바디 뮤직 – 사랑으로 울리는 몸들 (Corps sonores)』은 성소수자들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특징과 경계를 갖고 살아가는 이들의 스물한 가지 사랑 이야기를 몬트리올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엮은 작품이다. 마로는 현재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을 한 트랜스젠더이자 논바이너리이며 페미니스트로, 자신을 쥘리 마 로가 아닌 쥘 마로로 표기하고 있다.

[출처 :링크]

*이 책은 프랑스 해외문화진흥원의 출판번역지원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