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파스칼 랑베르

출판사

프랑스 : Editions Solitaires intempestifs

한국: 지만지드라마

옮긴이 : 이현주

분야

희곡

정가

14 800 원

발행일

2020.7.28

작품 소개

파스칼 랑베르의 희곡. 한때 열렬히 사랑했던 연인이 이별한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싶지만 스탄과 오드레는 가장 잔인하고 난폭한 말을 융단폭격처럼 상대방에게 쏟아붓는다. 마침표도 없고 쉼표도 없고, 논리와 이성이 무너져 버린 연인의 중언부언이 한참 이어진다.

파스칼 랑베르는 남녀 배역을 맡은 배우들의 사적인 표현을 그대로 긴 모놀로그에 담았다. 문학적 수사를 걷어낸 거칠고 때론 잔인한 이 언어가 화려한 껍질에 가려져 있던 사랑과 이별의 속살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2019년 아르튀르 노지시엘 연출로 한국어 초연된 연극 <사랑의 끝> 원작 희곡이다.

저자 소개

파스칼 랑베르 (Pascal Rambert)

1962년 프랑스 니스에서 태어났다. 작가, 연출가, 영화감독이면서 안무가이기도 한 그는 청소년기(16∼18세)부터 문학가로서 재능을 보였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플럭서스(Fluxus) 운동과 현대 철학에서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공연 예술 분야에서 파스칼 랑베르는 안무가 피나 바우슈(Pina Bausch, 1940∼2009)와 연출가 클로드 레지(Claude R?gy, 1923∼2019)에게 많은 예술적 영감을 얻었고 파리 샤이오 극장의 연극학교에서 수학하면서 프랑스의 저명한 연출가이자 이론가인 앙투안 비테즈(Antoine Vitez, 1930∼1990) 교수에게 연기와 연출을 배웠다. 그는 2007∼2017년 일 드 프랑스의 주느빌리에 극장(T2G-Théâtre de Gennevilliers)의 극장장으로서 지역 공연 문화에 생명력과 다양성을 불어넣었는데, 이 국립드라마센터는 연극, 무용, 오페라, 현대 미술, 영화, 철학 분야의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프랑스와 미국에서는 오페라 연출력도 인정받고 있으며 그의 단편영화들은 팡탱(Pantin), 로카르노(Locarno), 미아미(Miami), 파리(Paris) 페스티벌에서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책은 주한 프랑스문화원 세종출판번역지원프로그램의 도움으로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