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프랑수아 줄리앙

출판사

프랑스 : Grasset
한국 : 그린비

옮긴이 : 이근세

분야

철학

정가

17 000 원

발행일

2023.6.16

책소개

‘변화’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 눈에 띄지 않지만, 결국 모든 것을 전혀 다른 국면으로 이끄는 지속적인 움직임이다. 그러나 그리스 철학에 뿌리를 둔 서양 철학은 인도유럽어에 종속되어 ‘변화’나 ‘이행과정’ 자체를 사유하지 못한다. 프랑스 동양학의 권위자 프랑수아 줄리앙은 유럽 사유와 중국 사유를 맞대면시키며, 세계의 연속성을 사유하기 위해 서양 철학이 만들어 낸 ‘사건’과 ‘시간’, 나아가 ‘주체’의 개념을 제고하게 한다.

저자소개

프랑수아 줄리앙 (Francois Jullien) 

현존하는 프랑스 철학자로서 파리 7대학 교수, 프랑스 파리국제철학대학원장, 프랑스 중국학협회장, 파리7대학 현대사상연구소장, 프랑스 인문과학재단 이타성 분과장 등을 역임했다. 줄리앙은 수십여 년 간 중국 사유와 서양 사유를 맞대면시키는 작업을 통해 중국학의 차원을 뛰어넘어 새로운 사유를 펼쳐왔다. 역사, 언어, 개념 등 모든 면에서 서로 무관하게 정립된 중국 사유와 서양 사유는 각각의 습벽(習癖)을 서로에게 드러냄으로써 철학을 재가동시킨다. 줄리앙은 동서양 사유의 간극을 통찰한 수십 권의 작품을 토대로 제1철학, 윤리, 실존, 예술, 정치 등 철학의 다양한 영역에 탈합치의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50권이 넘는 저작이 출간되었고 그의 사유를 중심으로 2020년 <탈합치 연합>이 창립되어 소속 회원들의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서양의 대다수 이론가들이 동양 사유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많은 동양학자들은 서양 사유를 정확히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동서양의 간극과 탈합치에 이르는 줄리앙의 관점은 엄밀한 연구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의 철학은 동서양 양쪽 이론가들에게 무궁무진한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 이미 그의 많은 저작이 20여 개국에서 번역되었다.

[출처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