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에르베 르 텔리에

출판사

프랑스 : Gallimard
한국 : 민음사

옮긴이 : 이세진

분야

소설

정가

18 000 원

발행일

2022.5.26

책소개

2020년 공쿠르상 수상작. 2021년 3월 10일, 파리에서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는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예고에 없던 난기류를 만나 위기를 겪은 후 무사히 착륙한다. 그리고 3달 뒤인 6월 24일, 동일한 여객기가 동일한 지점에서 난기류를 만나고, 동일한 착륙 지점을 향해 간다. 도플갱어처럼 똑같은 기장과 승무원, 승객들을 싣고서…. 이 전대미문의 사건을 인지한 미국 정부는 여객기를 뉴저지 공군 기지로 비상 착륙시키고, 극비리에 과학자들을 소집한다. 9․11 사태 이후 개발한, 영영 실현되지 않을 것 같았던 ‘프로토콜 42’가 발효된 것이다!

성실한 가장이라는 가면을 쓴 청부살인업자, 자살 후 명성을 얻은 소설가, 시한부를 선고받은 비행기 기장, 동성애자임을 숨긴 채 활동하는 나이지리아 뮤지션, 성공한 삶이라는 덫에 빠진 변호사, 사랑의 시효가 임박한 연인들, 그리고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소녀. 석 달이라는 시간차를 두고 사는 3월 승객들과 6월 승객들은 자신의 ‘분신’을 대면하면서 삶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저자 소개

에르베 르 텔리에 (Hervé Le Tellier)

1957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소설, 희곡, 시를 쓰는 작가이자 수학자이며, 기자, 번역가, 언어학 박사이다. 국제적 실험 문학 집단인 울리포(OuLiPo)의 회원이며, 2019년부터 울리포 회장직을 맡고 있다. 2020년 여덟 번째 장편소설 『아노말리』로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같은 해 메디치상, 르노도상, 데상브르상 후보에 올랐다. 『아노말리』는 프랑스에서만 110만 부 이상의 베스트셀러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45개 국가에서 번역, 출판되었다. 그 밖에 『사랑에 대해 실컷 말한』(2009), 『액체로 된 이야기』(2012, 블랙 유머 대상 수상), 『모든 행복한 가족』(2017), 『나와 프랑수아 미테랑』(2016) 등의 작품이 있다.

[출처 : 링크]

* 책은 주한 프랑스대사관 문화과의 세종 출판 번역 지원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