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1년 12월 10일–2022년 1월 30일
장소
아틀리에 에르메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5길 7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 B1F
자세한 정보
아뜰리에 에르메스는 현대미술가 7인이 참여하는 전시 <전이의 형태 Formes du Transfert>를 개최한다. 에르메스 재단이 운영하는 에르메스 공방 아티스트 레지던시 10주년을 기념하는 이 전시는 에르메스 재단이 추구해 온
가치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결과물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
에르메스 재단은 2010년부터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4명의 작가를 선발하여 에르메스 공방에 초청해 왔다. 참여 작가들은 주세페 페노네, 리처드 디콘, 장-미셸 알베롤라 등 세계적인 작가의 멘토링을 받으며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크리스털, 가죽, 은, 실크와 같은 진귀한 재료와 장인들의 숙련된 기술을 접하고 실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렇게 제공된 기회를 통해 작가들이 새로운 예술적 탐구의 가능성을 모색하게 되는 것은 물론, 각 공방의 장인들 또한 익숙했던 일상적인 작업과는 다른 프로젝트를 작가들과 함께 진행하면서 재료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고 자신의 능력을 더욱 연마하는 상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아뜰리에 에르메스는 특별히 가죽공방에 주목하여 ‘전이의 형태’의 의미를 심화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불멸에 대한 은유이자 새로운 세계의 생성을 의미하는 변신 신화를 차용함으로써 에르메스 공방의 가장
중요한 재료인 가죽이 현대미술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는 현상을 음미해 보고자 한다.
참여작가: 이오 뷔르가르(Io Burgard), 세바스티앙 구쥐(Sébastien Gouju), 베랑제르 에냉(Bérengère Hénin), 바실리 살피스티(Vassilis Salpistis), 유신 유 창(Yuhsin U Chang), 루시 피캉데(Lucie Picandet), 아나스타지아 두카(Anastasia Dou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