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2. 7. 9(토) – 8. 23(화)

장소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 4,5F

서울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65 (서교동) KT&G 상상마당

자세한 정보

올해 초 부산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소개되었던 프랑스의 유명 사진 에이전시 MYOP의 사진전 “지도는 영토가 아니다”를 서울에서 관람할 수 있다! 2022년 7월 9일부터 8월 23일까지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기욤 비네, 피에르 이브르, 스테판 라구트, 알랭 켈레, 줄리앙 페브렐, 에드 알콕 등 6명의 포토그래퍼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지도는 영토가 아니다 ”는 알프레드 코르집스키(Alfred Korzybski)가 1930년대 초에 현실과 우리의 인식 사이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처음으로 쓴 표현이다.
프랑스 사진 에이전시 MYOP의 회원들은 이 차이점을 그들의 기본 모티프로 삼고 있다. 하나의 이야기에서 다음 이야기까지, 각 사진가들은 자신들의 작업 전반을 통해 어떤 식으로든 우리가 보는 세상과 실재하는 세상과의 차이에 관심을 갖고 있다. 우리의 피로한 눈과 잘못된 기억을 넘어서서 말이다.

미국의 위대한 작가들의 발자취를 따라서, 기욤 비네(Guillaume Binet)는 가족들과 함께 문학 여행을 떠난다. 반면 피에르 이브르(Pierre Hybre)는 분주한 현대생활에서 벗어난 자연풍경의 아름다움 속에서 안식을 추구한다. 잔혹한 내란 속에서 과거와 현재가 뒤엉킨 모습이 바로 스테판 라구트(Stéphane Lagoutte)가 보는 베이루트의 모습이다. 알랭 켈레(Alain Keler)는 혁명의 꿈이 악몽이 되어버린 발칸반도로 돌아간다. 줄리앙 페브렐(Julien Pebrel)은 유럽연합의 동쪽 최끝단이자 유럽의 가장 긴 강의 어귀로 여행을 떠난다. 낮이 밤으로 넘어가면서, 에드 알콕(Ed Alcock)은 인간과 야수 사이의 이중성을 탐험한다.

MYOP

MYOP은 현대 사진에서 그들의 비전을 직시하며 그들이 말하는 스토리들을 통해서 오늘날의 세계에 대해 질문을 제시하는 현대 작가 스무 명을 하나의 그룹으로 뭉치게 하였다. 2005년에 이 에이전시가 만들어진 이후 저항이라는 개념은 정기적으로 토론의 중심에 있었다. 그 개념은 하나의 주관성과 더불어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확인되고 있다.
에이전시의 이름은 폴 엘뤼아르의 시 “끈질긴 내 두 눈. 내가 가라앉던 그 막막한 바다 위로 언제까지고 떠진 채로 있던”에 대한 오마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