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1년 3월 25일 목요일 저녁6시 (한국시간)

장소

줌 (Zoom)

한국학 : 프랑스 국립극동연구원 서울분원이 주관하는 학술대회 « 조선의 신유교주의 시대와 프랑스의 르네상스시대의 지도가 보여주는 빈 공간과 관점의 도구화 »

프랑스 국립극동연구원(EFEO) 서울분원과 왕립아시아학회 (RAS) 한국지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국학 서울 콜로퀴움 2021 3 세션3 25 목요일 저녁6 (한국시간) 줌 (Zoom)으로 개최됩니다.

제레미 에이셋 (Jérémie Eyssette) : « 15-16세기 조선의 신유교주의 시대와 프랑스 르네상스 시대의 지도가 보여주는   공간과 관점의 도구화 

이번 학술발표의 목적은 풍경화와 원근법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조선시대와 르네상스 시대의 지도들을 상세히 들여다 보는 것이다. 조선의 신유교주의 시기와 프랑스의 르네상스 시기에 제작된 지도들의 비교연구에 대한 논리적 타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이번 발표에서는 1485년에 제작된 류코쿠 강리도  (혼일강리역대국지도)와 오롱스 피네의 세계전도 (1536년), 프랑스지도 (1538년)간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나타내는  인식론적, 기술적 토대를  먼저 탐색하게 될 것이다. 당시 지도제작자들은 정치적 민감성을 고려하여  일련의 각종 정보들을 누설하거나 감추거나 왜곡하거나 아니면 단순히 누락해 버리기도 했다. 결국 이러한 시대적 관행들로 인해 강리도 제작자와 오롱스 피네는 각기 다음과 같은 이분법적 개념에 의존하여 지도를 제작하게 된다 : 정보누설 또는 은닉, 과학 또는 무지, 종교적 또는 행정적 필요성, 과거 또는 현재의 정책, 현상유지론 또는 수정주의론. 그렇게 풍경화와 원근법은 조선에서는 신유교주의,  프랑스에서는 르네상스라는 이름으로 지도가 도구화된 새로운 예술형태로 변모하게 된다.

제레미 에이셋은 현재 조선대학교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관심연구분야는 지도, 언어, 기술, 공적개발원조 (ODA)를 통한 문화의 도구화이다.

줌으로 진행되는 콜로키움에 참석을 희망하시는 분은 이메일 efeoseoul@hotmail.com 로 사전신청을 해 주시면 줌 주소와 접속방법을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