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일시
Part 1: 10. 21.(목) 19:00
Part 2: 10. 22.(금) 19:00
축제 홈페이지
오는 2021.10.8-24 진행되는 서울국제작가축제 일환으로, 바네사 스프링고라 x 김숨 작가 대담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절대 잊히지 않는 기억이 있습니다. 결코, 잊어선 안 되는 일이 있습니다. 기억을 넘어 시대의 민낯을 마주할 때, 비로소 우리는 잃어버린 역사 속 조각을찾고 인간의 존엄을 지킬 수 있습니다. 내면에 박힌 상처를 문학으로 드러낸,용기 있는 두 작가가 마주했습니다. 두 작가가 말하는 문학의 존재 이유와 책임,그리고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이야기들에 귀 기울여 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바네사 스프링고라는 1972년 파리에서 태어나 소르본 대학교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했다. 2003년 프랑스국립시청각연구원(Institut National de l’Audiovisuel)에서 작가 일을 시작했다. 그 후 2006년 쥘리아르 출판사에 들어가 편집 어시스턴트로 근무하며 다큐멘터리 『표류 Dérive』와 텔레비전 시리즈 『일상 Quotidien』 등의 각본을 썼으며 2019년 쥘리아르 출판사의 대표로 임명되기도 했다. 2020년 자전적인 회고록 『동의』를 발간하며 유명한 작가인 가브리엘 마츠네프가 가한 미성년자 성적 학대를 폭로하였다. 14살의 자전적인 기억과 증언을 바탕으로 한 『동의』는 당시 마츠네프를 비롯한 프랑스 사회의 위선을 고발하며 문단 미투 운동의 시작을 연 문제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숨(소설가)
1974년 울산에서 태어났다. 주요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여인들과 진화하는 적들』, 『바느질하는 여자』, 『L의 운동화』, 『한 명』, 『흐르는 편지』, 『군인이 천사가 되기를 바란 적 있는가』, 『숭고함은 나를 들여다보는 거야』, 『너는 너로 살고 있니』, 『떠도는 땅』, 『듣기 시간』, 소설집 『침대』, 『간과 쓸개』, 『국수』, 『당신의 신』, 『나는 염소가 처음이야』, 『나는 나무를 만질 수 있을까』 등이 있다. 동리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대산문학상, 김현문학패 등을 수상했다.
사회 : 이다해
에세이스트, 팟캐스트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씨네21> 기자로 일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