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BIDF 특별초청공연 (전막, 60분)
2023.06.04.(일) 오후 3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BIDF 개막축하 갈라쇼
2023.06.02.(금)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BIDF 초청공연
2023.06.04.(일) 오후 4시30분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

장소

영화의 전당내 하늘연극장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 (우동)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
부산 해운대구 중1동 1015 해운대해수욕장 (그랜드호텔 맞은편 해변)

떠오르는 안무가 에르베 쿠비(Hervé KOUBI)가 2023년 6월 2, 3, 4일에 부산국제무용제에서 <낮이 밤에 빚진 것>을 공연한다.

북아프리카 남성들이 보존한 전통적인 춤의 형태라면, 흰 레깅스 위에 로인클로스(loincloths)를 입고 맨 가슴으로 하는 공연이다. 이들은 무슬림 수도사처럼 빙글빙글 돌다가 잠시 멈추고, 사막의 신비주의자들처럼 천천히 몸짓하며 밝은 안개를 통해 손짓할 것이다. 이들은 강하지만 드세다. 이들은 서양 무용의 어떤 것과도 다른 체조와 우아함의 이중적 표현을 놀랍게 쳐다보는 관객들을 신비롭게 빠져들도록 만들 것이다.

<낮이 밤에 빚진 것>은 곡예, 체조, 비보잉, 현대 무용과 발레의 대단한 융합이다. 전통적인 수피 음악과 안개와 분위기에 맞는 조명이 함께한다면, 쿠비가 만든 것은 고대의 사막에서 행해진 의식의 환영처럼 보일 것이다. 15피트 높이의 추락과 두 남자가 머리를 맞대고 돌리는 것을 포함하는 열정적인 움직임 부분과 이어서 나오는 더 심도 있는 앙상블 부분이 뒤따른다. 그리고 무용수들이 함께 뿜어내는 호흡은 사운드트랙의 일부가 된다.

알제리에 뿌리를 둔 에르베 쿠비는 프랑스에서 자랐으며 2002년 약학 박사를 획득하기 전에 엑상프로방스 대학에서 생물학과 무용을 공부했다. 칸느의 로젤라 하이타워 댄스스쿨을 마치고, 댄서로서 전문적인 경험을 쌓은 그는 2010년부터 북아프리카 출신의 12명에서 14명의 남성 스트리트 댄서 그룹과 함께 여러 작품을 발표했다. 현재 프랑스의 ‘폴내셔널슈페리어드당스’(Pole National Supérieur de Danse)에서 부안무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프랑스 문화부의 문예 훈장을 수훈했다. 에르베쿠비컴퍼니는 프랑스 북부 칼레를 거점으로 유럽과 북미 전역에서 매년 총 85회의 공연을 해왔다. 주요작품으로는 <낮이 밤에 빚진 것>, <야만인의 밤>, <세계의 첫 새벽>, <소년은 울지 않는다>, <오디세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