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테아 로즈망 (지은이)
상드린 르벨 (그림)

출판사

프랑스 : Glénat
한국 : 이숲

옮긴이 : 김모

분야

그래픽 노블

정가

22 000 원

발행일

2022.6.10

책소개

아동 성폭력 문제를 다룬 2022 앙굴렘 만화축제 수상작. 많은 이가 겪는 비극이지만 끝내 침묵하는 이야기, 성폭력. 이 책은 성폭력 중에서도 가장 처절한 사례인 아동 성폭력에 관한 이야기를 우화처럼 그려냈다. 작품의 배경은 미지의 섬. 이곳에는 오래전에 세워진 거대한 공장이 하나 있다. 바로 아이들의 비명을 집어삼킬 목적으로 세운, 이른바 ‘침묵 공장’.

쌍둥이 남매 아르튀르와 오필리아는 둘 다 성폭력 희생자다. 성폭력 당한 뒤에 둘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고통을 겪는다. 아르튀르는 몸에서 가시가 자라고, 오필리아는 자꾸 몸이 작아진다. 그들이 다니는 학교에는 마리아 선생님이 있다. 그녀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데, 그녀 역시 어린 시절 성폭력 피해자였고 그 충격이 신체 장애로 이어졌다. 학교에는 침묵하는 아이들이 꽤 많다. 이들의 목소리를 알아듣는 유일한 존재, 마리아 선생님. 그녀는 결국 침묵 공장을 폭파해서 세상에 진실이 드러나게 하는데….

저자소개

테아 로즈망 (지은이)
철학 석사를 마친 후 심리 치료 방법의 하나인 ‘사회 치료’ 과정을 이수했다. 심리 치료사로 일하며 위기를 마주한 사람을 돌보는 동시에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꾸준히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온 작가는 첫 작품으로 아버지와 함께 가족 자서전 『화해La Reconciliation』(2006)를 출간했다. 아버지 샤를 로즈망(Charles Rojzman)은 ‘사회 치료’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이후 단독 저서로 『꿈 노트Le Carnet de Reves』(2009)와 『그림이 주는 지혜Sages comme une image』(2010), 『나만의 하늘Chacun porte son ciel』(2012), 『죽음Mourir』(2015)을 펴냈으며, 이 작품으로는 2016년 아르테미시아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2016년부터는 시나리오를 쓰는 데 집중해 그림 작가와 함께 작품을 만들고 있다. 안 루케트(Anne Rouquette)와 『에밀리, 심리 상담을 시작하다Emilie voit quelqu’un』(2017), 제프 푸르키에(Jeff Pourquie)와 『살인자Assassins』(2019), 압델 드 브뤼셀(Abdel de Bruxelles)과 『도미노Dominos』(2019)를 펴냈다. 또한 『심리학 서클Le Cercle Psy』, 『긍정 심리학Psychologie Positive』 잡지에 만화를 연재했다.

철학 공부와 심리 치료 전문가 경험을 살려 지식과 내면세계를 적절히 뒤섞은 이야기를 그래픽 노블 형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코믹, 스릴러, 역사, 아동, 우화 등 장르를 넘나들며 폭력과 고통, 인간의 회복 능력 이야기를 중심으로 작품 세계를 확장해 나가는 중이다.
최근에는 상드린 르벨과 함께 작업한 『침묵 공장』 외에도 에릭 주스제작(Eric Juszezak)과 나치즘을 주제로 『비오 12세Pie XII, face au nazisme』(2021), 베르나르도 무노즈Bernardo Munoz와 『스컴Scum』(2021), 스티브 베이커(Steve Baker)와 『빌리 뱅뱅Billie Bang Bang』(2021), 안 루케트와 『에밀리, 심리 상담이 끝나고Apres le psy, le beau temps?』(2021)를 펴냈다.

상드린 르벨  (그림)
1969년 보르도에서 태어나 한 번도 보르도를 떠난 적이 없다. 미술대학에서 공부한 후 그래픽 노블을 그리기 시작해 1998년 첫 작품 『비오 비오 비오!Bio Bio Bio !』를 펴냈다. 보르도 지역 일간지 일요판에 클로드 부르젝스(Claude Bourgeyx)와 「미래는 천국L’avenir est un paradis」을 실어 이름을 알린 후 드니 피에르 필리피Pierre Flippi와 『유쾌한 수호천사Un drole d’ange gardien』로 2001년 앙굴렘 국제 만화 축제에서 어린이 만화상을 받았다. 2002년과 2003년에는 여성 재즈 아티스트에게 헌정하는 『재즈의 세계Interieur Jazz』와 『11번째 날Le 11e Jour』을 출간했다. 이 두 작품은 작가에게 개인적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작가는 그래픽 노블 작업을 하는 한편 청소년 잡지에 삽화도 꾸준히 그려왔다. 2015년 출간한 『글렌 굴드Glenn Gould』로 아르테미시아 상뿐 아니라 앙굴렘과 몬트리올 도서전에서 수상했으며 만화 분야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아이스너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작가는 지금도 꾸준히 새로운 이야기에 도전하고 있다. 영향을 받은 작가로는 영국 그림 작가 랄프 스티드먼(Ralph Steadman), 로널드 실(Ronald Searle)과 화가 장 러스틴(Jean Rustin), 루시언 프로이트(Lucian Freud),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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