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파트릭 모디아노

피에르 르-탕 (그림)

출판사

프랑스: Stock
한국: 이숲에올빼미

옮긴이 : 김현희

분야

소설

정가

10 000 원

발행일

2021.02.25

책소개

노벨상 작가 파트릭 모디아노가 스무 살 청춘 시절 한때를 함께 보냈던 사람들 이야기를 아련하고 서글픈 중편소설로 남겼다. 책에 삽입된 독특한 감성의 삽화는 작년에 작고한 대가 피에르 르-탕의 작품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1981년 발표된 『메모리 레인』은 저자가 기억의 흔적을 더듬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가 그리움의 멜로디로 쓴 작품이다. 여기서 화자는 청춘 시절에 만났던 그룹과 그 멤버 사이에서 일어났던 신비스러운 ‘화학작용’을 이야기한다. 모디아노 특유의 감성과 우수가 담긴 문체가 빛나는 이 작품은 작가가 늘 추구하는 ‘기억의 미학’을 탁월하게 드러낸다.

저자소개

파트릭 모디아노 
1945년 불로뉴비양쿠르에서 태어났다. 열여덟 살 때부터 글쓰기를 시작해 1968년 소설 『에투알광장』으로 로제 니미에 상, 페네옹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외곽 순환도로』로 1972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슬픈 빌라』로 1976년 리브레리상을, 1978년에는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로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발표한 전 작품을 대상으로 2000년 폴모랑 문학 대상, 2014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 『청춘 시절』 『추억을 완성하기 위하여』 『팔월의 일요일들』 『신혼여행』 『도라 브루더』 『신원 미상 여자』 『작은 보석』 『한밤의 사고』 『혈통』 『잃어버린 젊음의 카페에서』 『지평』 『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등이 있다.

피에르   (그림)

화가였던 베트남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주 어린 시절 아버지 무릎에 앉아 그림을 배웠고, 일곱 살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벼룩시장을 돌아다니며 자코메티, 워홀, 호크니 등의 그림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골동품, 고대 그리스 유물, 18세기 페르시아 카펫 등을 수집해 전에 장 콕토가 소유했던 파리의 아파트를 가득 채웠다. 그의 회화와 수집품은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의 끊임없는 대화, 사물과 디테일에 기울였던 그의 관심을 잘 보여준다. 열일곱 살에 이미 미국 주간지 『뉴요커』 표지 그림을 그렸고, 『보그』나 『하퍼스 바자』 등 미국 주요 잡지에 삽화를 게재했다. 또한 영화와 연극 무대 디자인과 포스터, 패션 디자인, 책 디자인 분야에서 빛을 발했다. 특히 노벨상 작가 패트릭 모디아노와 함께 작업해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 1992년 발표한 『앨범』(1992)에는 그가 만났던 그레타 가르보, 믹 재거, 크리스티앙 라크루아 등 저명인사에 얽힌 이야기, 오랜 친구들 사진, 세실 비튼의 집에서부터 피카소가 만든 담배갑, 피에르 가르댕의 구두, 베르사유 궁전에 소장됐던 의자 등 진귀한 물건들을 소개했다. 그 밖에 저서로『탕헤르 여행수첩』(1996) 『팝 시대 수첩』(1997) 『랄프와 워르팬의 모험 혹은 지루하지 않게 사는 법』(엠마뉘엘 피에르 공저, 2012) 『두꺼비의 행복』(움베르토 파스티 공저, 2015) 『내 청춘의 파리』(2019) 『정원, 진짜와 가짜』(움베르토 파스티 공저, 2019) 『애서가를 위한 뉴욕 서점 가이드』(클레오 르-탕 공저, 2019) 등이 있다.

[출처 : 이숲에올빼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