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무장지대: 한반도 경계를 걸으며 사유하다
발레리 즐레조의 에세이
책소개 :
이 책은 공간의 복원 가능성과 영토 분단 70년 후 비무장지대(DMZ)에서의 삶에 대해 탐구합니다. 발레리 즐레조는 2024년에 개방된 평화의 길(DMZ Peace Trail)을 따라 500km를 도보로 횡단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복잡한 경계를 연구합니다. 이 에세이는 문화 지리학, 연구 방법으로서의 걷기에 대한 성찰, 그리고 여행 일기를 결합한 작품입니다. 군인, 현대적인 카페, 독특한 동물군, 대안적 삶의 프로젝트가 공존하는 대조적인 풍경을 묘사하며, 갈등으로 인해 생겨난 공간의 부조리와 회복력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한국에 관심이 있는 독자뿐만 아니라 지리학 및 한국학 전문가들에게도 흥미로운 내용을 제공합니다.
작가소개 :
발레리 즐레조는 지리학자이자 한국학 연구자로,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의 연구지도교수입니다. 그는 현장 연구를 바탕으로 공간과 사회의 관계 속에서 한국 사회를 탐구해 왔으며, 서울과 신도시, 남북한 접경 지역, 북한 등을 주요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대표 저서로는 『서울 메가폴리스 Séoul Mégapole』(2011), 『서라벌. 한국의 수도들 Sŏrabŏl. Des capitales de la Corée』(2018), 그리고 밴자맹 주아노(Benjamin Joinau)와 공저한 『Urbanités coréennes』(Atelier des cahier, 2017), 『Faire du terrain en Corée du Nord』(atelier des cahiers, 2021)가 있습니다.
그는 한국의 문화지리를 이해하려는 꾸준한 관심 속에서 감각적이고 이동적인 현장 연구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학술 연구와 문학적 글쓰기, 짧은 산문, 여행 기록을 넘나드는 새로운 형태의 글쓰기 실험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발레리 즐레조는 2026년 6월 서울에서 열리는 여러 문화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 책은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공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출간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