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극장 ‘라크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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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극장 ‘라크리마’

2 October - 3 Octo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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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연극계를 강타한 화제작,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극장 <라크리마>의 역사적인 한국 초연 무대. 2024년 초연 이후 아비뇽페스티벌과 파리 오데옹극장, 런던 바비칸센터 등 전 세계 주요 극장 무대에서 극찬받고 있는 화제작이다.

2025년 파리, 명망 높은 오트쿠튀르Haute Couture 메종에 영국 왕실의 웨딩드레스 제작 의뢰가 날아든다. 파리의 패션 하우스, 알랑송의 레이스 장인과 인도 뭄바이 자수 장인들까지, 극도의 보안 속에 전 세계 ‘보이지 않는 손’들이 수천 시간의 작업에 몰두하던 어느 날, 오랫동안 감춰둔 비밀이 차례로 드러나며 숨가쁜 질주를 시작한다.

작품은 화려한 패션 산업 이면의 노동 착취와 글로벌 자본주의의 모순을 탐구하는 동시에, 그 고통을 견뎌내는 인간의 강인함과 고귀한 장인정신에 경의를 표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림자처럼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목소리를 부여하고 그들의 고통을 ‘눈물’이라는 매개체로 연결하는 서사, 실시간 분할 화면split screen 기법 등을 활용해 파리와 알랑송, 뭄바이 세 공간이 공존·교차하는 시각적 미학은 TV 시리즈를 보는 듯 극적인 몰입도를 선사한다.

스트라스부르 국립극장 예술감독이자 극작가·연출가인 캐롤린 기엘라 응우옌의 연출은 숨 막히는 강렬함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사라진 존재들의 목소리를 일깨운다. ‘극도의 사실주의와 시적 울림이 결합한 걸작’이라는 평단의 찬사처럼, 지극히 아름답지만 놀랍도록 처절한 서사가 전하는 전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본 공연은 프랑스어로 공연되며(일부 장면은 영어, 타밀어, 프랑스 수어 포함), 한글 자막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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