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2-10-06 ~ 2023-01-29

장소

전남도립미술관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순광로 660

전남도립미술관은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기념하여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과 조르주 루오 재단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회고전을 개최한다.

조르주 루오(1871-1958)는 20세기 전반 마티스와 피카소를 뛰어넘는 당대 최고의 작가로서 삶 전체를 관통하는 2번의 세계대전과 전쟁이 남긴 상흔을 가난하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환원시켰다. 그의 대표 판화작품 <미제레레>를 비롯해 회화와 도자기, 태피스트리, 스테인드글라스 등 200여 작품을 중심으로 ‘조르주 루오의 회상록’, ‘여인들, 누드’, ‘정물과 풍경’,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미제레레’, ‘서커스와 광대’ 총 여섯 개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예술은 삶을 기록하고 우리는 그 안에 담긴 심층적 흔적을 찾아간다. 전쟁과 가난, 고통으로 이어지는 인간 부재의 시대에 인간의 고귀함을 지키고, 삶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루오의 작품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함께 보는 삶에 대해 공감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