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대전예술의전당

2023.03.03(금) 19:30
2023.03.04(토) 15:00

LG아트센터

2023.03.08(수) ~ 2023.03.11(토)
수-금 19:30 / 토 14:00 & 19:30

장소

대전예술의전당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35

LG아트센터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36

30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갖는 세계 톱클래스 발레단 파리 오페라 발레가  대전과 서울에서 <지젤>을 공연한다. 1841년 파리 오페라 발레가 초연한 ‘지젤’은 ‘백조의 호수’와 더불어 발레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고전 중의 고전이자, 후대 예술가들에게 계속해서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낭만발레의 대표작으로, 비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스토리, 슬픔을 배가시키는 백색의 우아한 의상과 무대를 장악하는 밤의 유령들의 몽환적인 춤은 새로운 미학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을 들으며 200년 가까이 사랑받고 있다.

시골 소녀 지젤은 어느 날 신분을 숨긴 채 마을에 들어온 귀족 청년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의 거짓말과 둘 사이의 신분의 차이를 깨닫고 충격으로 심장이 멎어 죽음을 맞게 된다. 사랑에 배신당한 유령 윌리들과 윌리들의 여왕 미르타는 지젤의 영혼을 불러내어 복수를 하려 하지만, 그녀의 진실되고 위대한 사랑은 결국 그를 죽음으로부터 구한다.

장 코랄리와 쥘 페로의 원작 안무에 기초하여 파트리체 바트와 유진 폴리아코프가 1991년 안무한 이번 작품은 원작의 향기를 고스란히 간직하면서 ‘지젤’ 초기의 성공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지젤은 한없이 사랑스럽고 경쾌한 캐릭터에서 슬픔과 절망에 휩싸여 죽음 직전에 이르는 완전히 상반되는 캐릭터를 표현해야 하는 연기력, 더불어 엄청난 테크닉을 수반하는 역할로 최고의 발레리나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춤추고 싶은 꿈의 캐릭터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작품의 남녀 주인공은 현재 파리 오페라 발레 최고의 에투알들로 구성되어 공연할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파리 오페라 발레 무용수들이 펼치는 천상의 춤은 지금 왜 세계가 파리 오페라 발레에 열광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줄 것이다.